은평구, 광역교통대책 반영 총력...“신사고개역 신설 타당성 확보”

입력 2026-04-17 09:57


서울 서북권 광역교통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고양은평선 ‘신사고개역’ 신설이 기술·경제성 측면에서 모두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은평구는 보완용역 결과를 토대로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은평구는 고양은평선 내 신사고개역 신설 사전타당성 보완용역을 실시한 결과,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2022년 사전타당성 검토 이후 노선 기본계획이 구체화되고 교통 여건이 변화한 점을 반영해 이번 보완용역을 진행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광역철도 핵심 지표인 표정속도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사고개역이 추가될 경우 기존 시속 41.92km에서 40.35km로 소폭 하락하지만, 광역철도 기준인 시속 40km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성도 개선됐다. 비용 대비 편익(B/C)은 0.72로, 기존 0.63보다 높아져 돈 대비 기대되는 효과가 이전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는 이를 근거로 사업 타당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구는 현재가 역사 신설 여부를 결정할 ‘골든타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고양은평선 1공구는 지난해 12월 실시설계에 착수해 경기도 계획상 오는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철도사업 특성상 실시설계가 끝나면 노선이나 역사 위치 변경이 사실상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새절역 일대는 창릉신도시 조성으로 광역교통 수요 집중이 예상된다. 은평구는 신사고개역 신설이 새절역 혼잡을 완화하고 수요 분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계획 및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에 신사고개역 반영을 추진한다. 서울시와 협력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면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신사고개역 신설이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경제성도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며 “실시설계 완료 전 합리적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