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주춤·외곽 상승…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횡보

입력 2026-04-16 14:29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2주째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2주 연속 제자리걸음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둘째 주(4월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조정된 매물이 거래되며 하락 사례도 있었지만,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며 전체적으로는 오름세를 유지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는 8주째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강남구(-0.06%)가 압구정·개포동 중대형 위주로, 서초구(-0.06%)는 반포·방배동 중심으로 하락했고 송파구도 직전 주 대비 0.01% 내렸다.

다만 강남구는 전주 대비 하락폭이 0.04%포인트, 송파구는 0.01%포인트 줄었다.

강남3구와 함께 하락 전환했다가 2주 전 상승으로 돌아선 용산구(-0.04%)는 다시 약세로 진입했다.

반면 강북구(0.27%), 강서구(0.24%), 동대문구(0.20%), 성북구(0.20%), 서대문구(0.20%), 구로구(0.17%) 등 중저가 지역은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경기 아파트값은 0.07%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광명시(0.42%), 성남시 수정구(0.29%), 구리시(0.28%), 안양시 동안구(0.24%)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인천은 0.02% 올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고,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07%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0.00%로 보합을 나타냈으며, 전국 평균은 0.03%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9% 상승했다. 서울(0.17%)은 매물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해 전체적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광진구(0.31%), 성북구(0.30%), 노원구(0.30%), 송파구(0.28%), 강북구(0.26%), 구로구(0.25%) 등의 상승률이 상위권에 속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5천396건으로 지난 1월1일(2만3천60건) 대비 33.2% 감소했다.

경기는 전셋값이 0.13%, 인천은 0.07%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14% 상승했다.

비수도권(0.04%)에서는 5대 광역시가 0.06%, 세종시는 0.10%, 8개 도는 0.03% 각각 올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