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이 오는 16일(현지시간) 회담할 예정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루스소셜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 정상이 대화를 나눈 지 34년이나 되는 등 매우 오래"라며 "내일 회담이 열리는데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 대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 약간의 숨통을 트일 공간을 마련해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의 회담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휴전 가능성이 주목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최근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휴전 가능성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양측은 이르면 16일부터 약 일주일간의 휴전을 검토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레바논 당국자들을 인용해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관측을 전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이 성사될 경우 다음 주 휴전 만료 시한을 앞둔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에 촉진제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8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뒤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 전선은 휴전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군사 행동을 지속해왔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을 협상 조건으로 내세우며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란과의 종전협상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레바논 공격을 자제하라고 압박해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