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가능성 커졌다" 환호…시총 상위주 '빨간불'

입력 2026-04-16 09:25
수정 2026-04-16 10:32


미국과 이란의 재협상 기대감에 코스피가 16일 1%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8포인트(0.87%) 오른 6,144.17을 나타내고 있다.

58.10포인트(0.95%) 오른 6149.49에 개장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 매도와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공방 속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바탕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 속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까지 종전 합의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데 이어, 양국이 휴전을 2주 더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장 종가 대비 55.57포인트(0.80%) 상승한 7022.95에 장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76.93포인트(1.59%) 상승한 2만4016.02에 거래를 종료했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최초로 7,0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수급별로는 기관 홀로 3,221억원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86억원, 2,3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강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7% 오른 213,250원, SK하이닉스는 0.7% 오른 1,14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6.05%), 현대차(6.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2%), 삼성전자우(0.35%) 등 일제히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6포인트(0.83%) 오른 1,161.9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13억원, 68억원 순매수 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316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1.49%), 에코프로비엠(1.73%), 알테오젠(0.27%), 레인보우로보틱스(1.55%) 등이 오르고 있지만 삼천당제약은 4.68%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종전 협상 기대감 지속, 나스닥 신고가 효과 등이 위험 선호 심리를 유지시켜줄 수 있는 신호"라며 "이날 증시는 반도체 이외의 업종으로 긍정적인 순환매가 나오면서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 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