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인데 인생이 달다"…'성과급 7억 전망' 직원 글 화제

입력 2026-04-15 15:13


SK하이닉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임직원들에게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생산직 직원이 온라인에 올린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SK하이닉스 생산직 직원이라고 밝힌 A씨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소속 회사 이메일 등 인증 절차를 통해 가입하는 직장인 커뮤니티다.

A씨는 자신의 입사 과정에 대해 "중학교 때 공부도 잘 하지 않아서 인문계는 꿈도 꾸지 않고 취업이나 일찍 하려 했다"며 "동네 공고 갔다가 편하게 전교 2등 찍고 지난해 이직해서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교대(근무)가 힘들긴 하다"며 "그래도 통장보면 배부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학원 등을 한 번도 다닌 적이 없어서 돈 들 일도 없었다. 이만한 가성비 루트가 없다"며 "물론 운도 있지만 인생은 메타인지(자기객관화)가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가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인 '250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예측이 현실화할 경우, 내년 초 지급될 '초과이익분배금(PS)'의 재원(영업이익의 10%)은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직급과 연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를 전체 임직원 수(약 3만5천명)로 단순 계산하면 직원 1인당 평균 약 7억원(세전)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사진 = 블라인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