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생한 이후 주가 전망과 관련해 가장 어렵고 가장 엇갈렸던 때가 지난 3월 말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당시 코스피 지수가 5000선이 무너지면서 4000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던 반면 우리가 이 시간을 통해서는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증시 바닥론을 제시해 드렸는데요. 어제 코스피 지수가 장중 6000선을 회복하고 미국 주가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오늘은 이 문제를 짚어보는 것이 의미가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의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미국 증시 움직임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왜 그런지 말씀해 주시지요.
- 최대 관심이 됐던 3월 PPI, 전월비 0.5% 발표
- 예상치 1.1% 대비 절반 하회, 대인플레 우려 완화
- 항목별로는 서비스 항목 안정, 질적으로도 건전
- 휘발유가 문제, 최대 변수 전쟁 끝나면 안정 기대
- 3월 PPI 안정에다 종전 기대, 美 3대 지수 급등
- 마이크론 주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세
- 어제 장중 6000선 회복한 코스피 지수, 오늘은?
Q. 지난 2월 말 전쟁이 발생한 이후 가장 어렵고 향후 주가 전망과 관련해 극명하게 엇갈렸던 때가 지난달 말이었지 않앗습니까?
- 3월 31일 美 주가 급등한 것을 놓고 논쟁 심화
- 추가 하락론자, 단순한 숏 커버로 큰 의미 없어
- 한국에선 밸류에이션과 신용 동반 위기설 고개
- 하지만 capitulation 현상이 없는 점에 주목해야
- capitulation, 증시 앞날 비관 투자자 투매 현상
- 추가 하락이냐 반등이냐 논쟁 속에 결국 후자로
- S&P지수, 전쟁 한 달 간 9% 하락 후 모두 회복
- 코스피, 3월 31일 5000 대비 무려 12% 이상 급등
Q. 지난 3월말 대비해서는 불과 2주일도 안됐는데 주가는 한달치 하락 폭을 만회한 것입니까?
- 연준과 예측기관, 이란과 전쟁에도 성장률 상향
- 연준 3월 SEP 올해 성장률, 2.3%에서 2.4%로
- OECD 중간 전망, 1.7%에서 2%로 큰 폭 상향
- IMF 춘계 전망, 2.4%에서 2.3%로 그대로 유지
- 총수요 항목별 GDP 기여도, 정부지출이 기여
- 군수물자 판매 증대·방산 기업 등 실적 상향
- 12개월 선행 기업이익, 작년 말 대비 5% 상향
- 이달 말 발표될 올해 1분기 성장률 속보치 주목
Q. 펀더멘털 뿐만 아니라 전쟁 중에 나돌았던 사모 대출과 AI 위기론도 줄어든 것도 주가가 빨리 회복한 요인이지 않습니까?
- 앞으로 닥칠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여지 충분
- SVB 사태 중립금리 5% 대, 지금은 3% 대 중반
- 유가발 공급 인플레, AI 등 빅테크 기업 흡수
- 수확 체증 법칙, 총공급 곡선(AgS) 우측 이동
- AI 거품와 사모대출, 유동성 위기 단계 아냐
- 파월 의장 “시스템 위기로 전염될 가능성 적어”
- 베선트 장관 “부분적인 유동성 부족은 연금 활용”
Q. 하지만 일부에서는 4월에 밸류에이션과 신용 붕괴가 한꺼번에 붕괴할 수 있다는 비관론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주가 바닥론과 달리 4월 위기 등 추가 하락설
- 이란 전쟁, AI 거품 붕괴와 사모 부실 위험 노출
- AI와 사모부실 악순환, 밸류에이션과 신용 붕괴
- 대공황·닷컴 사태·금융위기와 비교해 위기 증폭
- 일부 한국 증권사, 트럼프 담화 이후 입장 바꿔
- 상향 조정만 하던 코스피, 4400까지 하향 조정
- 대다수 韓 증권사와 글로벌 IB, 종전 입장 유지
- 4월 위기 “dead wrong”, 증시 바닥론 “be right”
Q. 우리나라 펀더멘털도 매우 건전하지 않았습니까? 특히 전쟁 중에 위기설이 가장 많이 제기됐던 외화 유동성에 큰 문제가 없지 않았습니까?
- 韓 경제, 전쟁이 겹치는 3월 의외로 충격 적어
- 수출, 올해 1Q 2193억 달러·3월만 860억 달러
- 1Q 무역흑자 498억 달러, 경상흑자 600억 달러?
- 1Q 성장률, 전분기대비 연율로 4% 넘을 가능성
- 올해 1Q 삼성전자 잠정 실적, 트리플 ‘S’ 기록
- 트리플 S, Super Strong Surprise의 첫 글자
- 영업이익 57조 원·매출액 133조 원, 세계가 놀라
- 이달 23일 SK하이닉스 실적, 또 한번 트리플 S?
Q. 우리 정부의 대체도 잘한 것이 전쟁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가장 빨리 회복한 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지 않습니까?
- 이재명 정부, bullwhip effect 차단 우선순위
- 공공부문 주도로 최고가격제·5부제·2부제 실시
- anti bullwhip effect 기대, 이란 전쟁 충격 흡수
- 호르무즈 개방 다국적 회의, 적극적인 참여 의사
- bullwhip effect 차단 국민 희생, 추경으로 보완
- 국채발행 없는 추경, crowding out effect 없어
- 중하위층일수록 심한 credit crunch 해소 도움
- 오히려 buy back 추진, 옐런 효과 나타날 확률
Q. 앞으로 주가가 계속해서 갈 것인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 개방되느냐에 달려있지 않습니까?
- 호르무즈 해협 개방, 美보다 이란과 中이 절실
- 이란 경제 마지노선, 하루 150만 배럴 수출해야
- 저유가 전략을 취하는 中 경제, 석탄으로 지탱
- 이란 의회, 호르무즈 모멘텀 프로토콜 만들어
-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 자국 통화로 통행세
- 침략국인 美과 이스라엘 국적 원유선, 통과 불가
- 日 등 침략국에 협조한 국가 원유선, 별도 협의
- 호르무즈 모멘텀? “봉쇄보다 부분 개방이 더 낫다”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