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환율이 상승하면서 여행 시장 구조에 변화가 나타타고 있다. 내국인의 국내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방한 관광객도 증가하는 흐름이다.
14일 여행 플랫폼 올마이투어가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내국인의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92.7%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도 증가세는 이어져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예약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5.3%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수요도 확대됐다. 지난달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의 국내 숙소 예약은 각각 63.1%, 7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이 비교적 안전한 여행지로 인식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이 열린 지난달 3주차에는 외국인 예약 건수가 전주 대비 103% 급증하며 일시적인 수요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마이투어는 글로벌 여행 수요가 이같이 근거리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소비 패턴도 프리미엄과 가성비 여행으로 양극화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마이투어 측은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력과 광범위한 숙소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