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긍정적 종전협상 기대"...'장난말라' 경고도

입력 2026-04-10 21:54
수정 2026-04-10 22:52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향하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긍정적 결과에 대한 기대감과 고강도 경고 메시지를 동시에 내놨다.

밴스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에 "협상을 기대하고 있다.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 선의로 협상할 의향이 있으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내밀 의향이 있다. 만약 우리와 장난치려고 한다면 그때는 (미국) 대표단이 그렇게 수용적이지 않다는 걸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긍정적 협상을 하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에게 꽤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줬다"고 덧붙였다.

긍정적 결과물 도출에 대한 기대를 공개 피력하는 동시에 장난치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하며 협상의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등과 함께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대표단과 협상에 나선다.

파키스탄 중재로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뒤 열리는 첫 회담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