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사이 16% 급락…美·유럽도 일제히 환호했다

입력 2026-04-09 06:15
수정 2026-04-09 06:47
국제유가 급진정, 뉴욕증시는 2%대 급등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뉴욕증시도 일제히 화답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5.46 포인트(2.85%) 뛴 4만7,909.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5.96 포인트(2.51%) 오른 6,782.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17.15포인트(2.80%) 오른 2만2,634.99에 각각 마감했다.

휴전 합의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석유 관련 종목은 일제히 내리막을 걸었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각각 4.69%, 4.29% 하락했다.

반면에 여행 및 레저 관련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델타항공은 3.75% 올랐고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도 7.63% 뛰었다.

리바이스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10.65% 급등했다.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은 각각 42센트, 17억4천만달러로 시장예상치 37센트와 16억5천만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4.97% 오른 5,913.37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4.49%, 5.06% 상승했고 영국 FTSE100 지수도 2.51% 뛰었다.

이에 앞서 한국의 코스피(6.87%)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급락,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4.52달러(13.29%) 하락한 배럴당 94.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년 3월 이후 일일 최대 하락 폭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8.54달러(16.41%) 내린 94.41달러에 마감했다.

WTI 역시 2020년 4월 이후 최대 하락 폭으로, 지난 3월 25일 이후 최저치이다.

한편, 백악관은 오는 11일 오전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참여한다. 이란 ISNA 통신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마즐리스) 의장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