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아기 돈 받고 팔아넘겼다…인니 '발칵'

입력 2026-04-08 18:40


인도네시아에서 신생아를 사들여 국내외에 판매한 조직이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8일(현지시간) AFP와 BBC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검찰은 인신매매와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70대 A씨 등 19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아 34명을 각자 부모로부터 넘겨받아 금전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주로 양육 의사가 없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모들을 접촉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된 영아 가운데에는 생후 3개월 아기도 포함됐으며 이 중 14명은 싱가포르로 보내졌다. 나머지 영아들은 인도네시아 내에서 거래됐고 일부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은 영아 1명당 8,000 싱가포르달러(약 924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기를 물색하는 역할과 신분증·여권 준비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하나의 조직 안에서 각자 다른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피고인 가운데 한 명은 조직을 위해 영아 34명을 소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재판은 전날 서자바주 반둥 지방법원에서 열렸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15년이 선고될 수 있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