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사건' 장모 살해 사위 신상공개…26세 조재복

입력 2026-04-08 16:44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캐리어 사건' 피의자인 사위 조재복(26)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8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조재복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대구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심의위는 "범행의 잔인성 및 피해 중대성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조씨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유족도 신상 공개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지난달 18일 대구 중구 한 오피스텔형 신혼 원룸에서 함께 거주하던 장모 A씨를 장시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북구 칠성동 신천변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은 약 2주 뒤인 지난달 31일 신천변에서 캐리어가 발견되며 드러났다.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해 같은 날 오후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조씨와 범행에 가담한 아내 최모(26)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오는 9일 조씨를 존속살해, 시체유기, 상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사진=대구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