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이틀간 2조원 수주…"발주 문의 이어져"

입력 2026-04-08 15:31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과 7일 이틀 간 선박 1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1조9,710억원 규모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 그리스 선주 및 오세아니아 선사에서 각각 9만㎥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과 4만㎥급 LPG 운반선 2척 등 총 4척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각각 3,498억원과 2,393억원이다.

이들 선박은 HD현대삼호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부터 2029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특히 친환경 이중연료(DF) 엔진이 탑재돼 환경 규제 강화에도 대응 중이라는 설명이다.

또 HD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총 6,117억원 규모의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8척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에서 건조해 2029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공급된다.

회사 측은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의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소난골 쉬핑 홀딩 리미티드로부터 총 7,702억원 규모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HD현대삼호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넘겨진다. LNG 운반선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LPG 운반선 4척, PC선 8척, LNG 운반선 2척 등 총 14척을 수주해 총 1조9,710억원의 수주 실적을 추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탱커, 가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의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