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이야"…재건 기대감에 줄줄이 '상한가'

입력 2026-04-08 13:54
수정 2026-04-08 14:24


국내 증시가 장중 고점을 높이는 가운데 건설주가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미국과 이란간의 '2주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동 지역 재건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후 1시 45분 현재 건설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다.

이 중 희림, 대우건설, 상지건설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GS건설(28.13%), DL이앤씨(24.87%), 현대건설(22.26%), 삼표시멘트(21.66%), 동신건설(20.45%), 한미글로벌(14.34%) 등도 일제히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전쟁 39일째인 7일(현지시간) 2주간의 휴전에 사실상 합의했다.

2주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미국은 대이란 공격을 중단하는 데 양측이 동의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2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후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휴전 사실을 알리면서 "이란 군과의 조율을 통해, 그리고 기술적 한계에 대한 적절한 고려와 함께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엑스(X·옛 트위터)에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이후 국제 유가는 급락세를 보였으며,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지난 2일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란 전쟁 부담에 짓눌려있던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도 휴전 발표에 안도하며 랠리에 돌입했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고점을 더욱 높이며 7%대 급등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1천억원, 2조8천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힘을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