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바꾸려고 했는데"…속타는 남편들 '발동동'

입력 2026-04-08 11:22
칩플레이션 여파 PS5 가격 인상 현실화 국내 소매점서 상당수 품절 상태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촉발된 이른바 '칩플레이션' 영향이 게임기 시장으로 확산하며 콘솔 가격 인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이달 초 플레이스테이션5(PS5)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일반 모델은 100달러, 고성능 모델인 PS5 프로는 150달러 각각 올랐다.

한국 판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내 공식 소매점에서 판매되던 PS5 콘솔은 상당수가 품절 상태로 전해졌다.

이 같은 가격 조정은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과 반도체 가격 상승 압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장기화되면서 콘솔 업계 전반으로 영향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면서 경쟁사인 닌텐도의 콘솔 기기 '스위치 2'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지난 2월 실적발표에서 가격 인상보다 공급망 안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가격 조정에 나설 여지를 남겨둔 상태다.

업계 안팎에서는 기존 확보 물량이 소진되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칩플레이션 영향은 이미 PC 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말까지 DRAM과 SSD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30% 오르고, PC 가격은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PC 출하량은 10.4% 감소하고, 500달러 미만 보급형 PC는 2028년까지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