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오찬을 갖고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금 지원을 통해 정부가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추경 취지에 맞지 않는 예산을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포퓰리즘이란 야당의 지적을 일축했습니다.
유류비 인상으로 인한 물가 상승 부담을 정부가 나서 분담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유류값 급상승으로 인한 국민들의 어려움을 지원해 드리기 위해서 소위 전쟁 피해지원금을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현찰 나눠주기라고 하는 것은 좀 과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이번 추경은 빚을 내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해 증가한 세수를 기반으로 마련된 만큼 대외 위기에 따른 피해 보전 성격이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현금 지원에 따른 통화량 증가로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경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예산은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정작 기름값 때문에 생계를 위협받는 화물차, 택배 등에 대한 지원은 빠져 있습니다...우리 당에서는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예산을 삭감하는 대신 꼭 필요한 국민생존 7개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추경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앵커]
오찬에 앞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이 중동 상황 관련 기자 간담회도 열었잖아요. 원유와 나프타 추가 확보 방안을 발표했죠?
[기자]
정부는 이번 전쟁이 당장 끝난다해도 에너지 수급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원유와 나프타 추가 확보를 위해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출국합니다.
[강훈식 / 대통령비서실장 : 저는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산업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원유와 나프타 추가 확보와 관련된 협의를 위해 오늘 저녁 출국해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원유 외 다른 품목들의 수급 상황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액제 포장재와 주사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에 나프타와 플라스틱 수지를 우선 공급하는 한편, 요소수와 페인트, 종량제 봉투의 수급과 가격 동향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차 추경 가능성에 대해선 매우 앞선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직간접 충격을 고려해 편성했다"며 "1차 추경을 신속하게 심의하고 확정하고 집행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