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인구소멸 지역 찾아 건강검진…'온동네 케어' 가동

입력 2026-04-07 14:16


쿠팡이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인구 소멸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건강검진 프로젝트 ‘쿠팡 온동네 케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쿠팡 온동네 케어’는 쿠팡의 물류 네트워크가 전국을 연결하듯 의료 서비스에서도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건강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매월 1회 이상 전라·경상·강원·충청권 등 전국 읍·면 지역을 순회하며, 지리적 여건상 병원 진료가 어려운 마을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팡과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가 적극 협업해 진행됐다. 의료 보건 분야는 전문성과 비용, 운영상 난이도가 높아 기업 사회공헌 중 상대적으로 참여 비중이 낮은 영역으로 평가된다.

‘쿠팡 온동네 케어’의 첫 대상지로 선정된 전북 장수군은 인구 2만여 명 중 40.8%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전국에서 인구 소멸 위험이 가장 가파르게 진행되는 ‘소멸 고위험’ 지역 중 하나다.

행사는 이날 장수군 한누리전당에서 진행됐다. 대한중앙의료봉사회를 중심으로 대학병원 교수급 의료진을 포함한 의사·한의사·치과의사·간호사·약사 등 총 4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역 어르신과 다문화가정 등 의료 취약계층 4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재택 진료’를 병행했다.

진료를 받은 장수읍 주민 조옥순(76) 어르신은 “병원에 한 번 가려면 큰마음 먹고 버스를 타야 했는데, 직접 찾아와 정성껏 진료해 주니 든든하다”며 “검사부터 약 처방, 비상 의약품까지 챙겨주니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쿠팡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인구 감소 지역의 의료 접근성 문제는 기업도 함께 고민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쿠팡이 전국에 구축한 물류 네트워크처럼 의료 서비스도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이번 장수군을 시작으로 오는 5월 충북 단양에서 다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전국 의료 취약 지역을 순회하며 ‘온동네 케어’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