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7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지인해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BTS 효과로 올해 1분기 실적은 선방할 것으로 예상되나 2분기부터가 진짜 실적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아이러니하게도 BTS 컴백 이후 시가총액 24%가 줄었다"며 '슈퍼 지식재산권(IP)의 증발' 후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 연구위원은 하이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1% 증가한 6천563억원, 영업이익은 130.7% 늘어난 499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팬덤 소비를 의미하는 매출액은 연이은 호실적이 예상되나 이익은 1분기까지는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하회하는 다소 밋밋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사업부별 매출액의 경우 음반원은 BTS '아리랑' 초도물량까지 반영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1% 증가한 2천554억원, 공연은 세븐틴·TXT 월드투어를 반영하나 역기저 효과로 27.2% 줄어든 1천129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BTS 응원봉 선판매와 넷플릭스 영상 판권 부가 수익을 반영해 굿즈와 콘텐츠 합산 2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의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BTS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 부담과 신규 앨범 제작비 등으로 인해 비용 측면에서 판관비 대비 매출원가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BTS 컴백 이후 시가총액이 증발해 손익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며 "그러나 단기간 BTS 재계약 리스크는 없을 것이고, BTS가 큰 캐시카우가 돼 주면서 하이브는 다국적 글로벌 IP를 성장시킬 수 있는 선투자·준비·대응이 돼 있는 유일한 엔터사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월드투어가 시작되는 2분기부터는 굿즈·음원·위버스 수익 확대 기반 슈퍼 IP 레버리지가 확인될 전망"이라고 봤다.
지 연구위원은 연간 실적 추정치는 소폭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증시 조정에 따른 멀티플(배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내렸다.
(사진=N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