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 여파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2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채권 시장에서 2.425%까지 상승했다. 앞서 3일 2.395%까지 상승했던 금리는 주말 이후 2.4%대를 넘어섰다.
10년물 금리 상승은 국채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이번 흐름은 이란 전쟁 여파로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채권 매도세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일본은행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과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전망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 대응을 위해 통화·재정 정책 모두 긴축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관측이 채권 매도를 자극한 것이다.
5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한때 1.825%를 기록하며 지난달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