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7일 오후 8시!"...호르무즈 개방 시한 하루 연장

입력 2026-04-06 06: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저녁(현지시간)까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5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란 지도부)이 이행하지 않고 계속 (해협을) 폐쇄하려 한다면, 그들은 전국에 있는 모든 발전소와 다른 모든 시설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동부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시한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적은 바 있다. 협상 시한을 기존 6일에서 7일로 하루 연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이 기한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전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파괴하겠다는 것이다.

전쟁이 언제쯤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알려주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으며, 그 나라는 재건하는 데 20년 걸릴 것이다. 만약 그들이 운이 좋다면, 그들이 국가를 유지한다면 말이다"라고 했다.

또 "만약 그들이 화요일(7일) 저녁까지 뭔가를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어떤 발전소도 갖지 못할 것이고 어떤 교량도 서 있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반시설 타격으로 이란 민간인들이 입을 고통을 우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렇게 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이란 국민들은 현재) 지옥에서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새벽 미군이 이란에 고립돼 있던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한 지 몇시간 만에 이같은 발언이 나왔다.

이날 아침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을 경우 7일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