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오는 7일이 이란에서 발전소와 교량의 날이 될 것이라며 이란을 향해 당장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화요일(7일)은 이란에 발전소의 날, 교량의 날"이라며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합쳐져 전례 없는 규모로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알라에게 찬양을'이라며 조롱하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과 협상하겠다며, 애초 예고했던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6일까지 열흘 유예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예 시한 종료를 앞두고 최후통첩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는 전날(4일) 협상 시간이 48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며, 타결되지 않으면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일에도 "이란에 남은 것들을 파괴하는 일을 시작도 하지 않았다"며 교량과 발전소를 지목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 전망에 대해 "내일(6일)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현재 협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핵심 인프라에 대한 집중 공격을 예고하며 대이란 압박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합의 타결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며 시장과 여론을 안심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