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협상 시간이 48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며, 타결되지 않으면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재차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협상하든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라고 이란에 10일의 시간을 줬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거의 다 됐다"며 "그들에게 지옥이 닥치기까지 48시간이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을 이란 발전소 공격 시한으로 제시했다가 이를 열흘 보류했다. 공격 시한은 미 동부 시간 기준 오는 6일 오후 8시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을 향해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며 향후 2~3주 동안 극도로 강하게 이란을 타격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란 외무부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미·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는 한 이란은 보복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협상·휴전의 악순환을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자국 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동일한 유형의 시설을 상대로 보복하는 방식의 대응 전략을 취해온 만큼, 향후 걸프 지역 국가와 이스라엘 내 석유화학 시설이 보복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4일 엑스(X)를 통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공격 당시 서방의 반응을 기억하라. 이스라엘과 미국이 부셰르 원전을 네 차례나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방사능 낙진은 테헤란이 아닌 걸프 국가 수도에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출처=X(엑스·옛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