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줄고 신용대출 '쑥'…가계대출 1,364억↓

입력 2026-04-01 17:32


국내 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멈추고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3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7,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 말보다 1,364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4,563억원 감소 이후 올해 1월에도 1조8,650억원 줄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후 2월에 523억원 증가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 금리가 3년 5개월만에 7%를 넘어선 가운데 3월 말 잔액은 610조3,339억원으로 전월 대비 3,872억원 줄었다. 주담대 잔액은 올해 1월 1조4,836억원 감소하며 약 1년10개월 만에 줄어든 뒤 2월 증가했지만 다시 감소 전환됐다.

반면 개인신용대출은 2월 말 104조3,120억원에서 3월 말 104조6,595억원으로 3,475억원 늘며 넉 달 만에 반등했다. 앞서 신용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정기예금 잔액은 937조4,565억원으로 한 달 사이 9조4,332억원 감소했다. 정기적금 역시 2,512억원 줄어든 46조1,57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1년2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 잔액은 699조9,081억원으로 전월 대비 15조477억원 증가했다.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