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전담팀 구성으로 중동전 불확실성 대응"

입력 2026-03-31 17:08
권오갑 명예회장, 책임 경영 강조 조영철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결산 배당 1300원...연 4000원


HD현대가 중동 전쟁으로 심화된 글로벌 불확실성을 리스크 전담팀 구성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31일 밝혔다.

HD현대는 31일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은 자리에서 책임 경영을 강조하며 "최근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가운데 HD현대는 각사별 리스크 전담팀 구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HD현대는 지난해 매출액 71조 2,594억 원과 영업이익 6조 996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그룹 사업의 삼각축 중 하나인 정유 부문 계열사 HD현대오일뱅크 등이 중동전 여파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집중투표제가 배제된 정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 총 6개 안건이 가결됐다.

과정에서 조영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장경준 전(前) 삼일회계법인 고문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중장기 배당 정책에 따라 주당 1,300원의 결산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분기 배당을 포함한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4,000원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향후 안정적인 배당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안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