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 몰고 돌진"…中 '아비규환'

입력 2026-03-30 19:00
수정 2026-03-30 21:42


중국 베이징 외곽 전통시장에서 굴착기가 인파를 향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홍콩 매체 성도일보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베이징 팡산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발생했다. 한 남성이 굴착기를 몰고 시장 내부로 진입해 상점과 시민들을 향해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 확산된 영상과 사진에는 중장비 차량이 장을 보던 인파 속으로 갑자기 들어와 좌우로 움직이며 사람들과 상점을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는 여러 명이 쓰러진 채 움직이지 않는 장면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증언과 현장 음성 녹음에서는 사망자가 7~8명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는 29일 오전 11시께 발생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와 경찰이 구조 작업을 벌였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운전자를 끌어내 추가 피해를 막았고, 이 과정에서 운전자는 군중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관련 영상과 정보도 중국 인터넷에서 대부분 삭제된 상태다.

(사진=홍콩 성도일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