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개막..."75개국 바이어 1,200명 집결"

입력 2026-03-31 11:30


서울 강서구가 글로벌 경제 협력의 장을 열었다. 강서구는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홀에서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KOREA BUSINESS EXPO GANGSEO)’ 개회식을 열고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부터 4월 1일까지 열리는 전시·수출상담회에는 국내 기업 240여 곳과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해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강서구 소재 기업 54곳도 참가하며, 뷰티·헬스케어 22곳, ICT 13곳, 생활용품·식품 12곳, 제조업 7곳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행사 기간 ‘글로벌 AI 스타트업 경진대회’도 개최된다.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24개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투자사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최종 2개 팀이 폐회식에서 수상한다. 전시장에서는 지역 예술가가 참여하는 아트페어와 강서구 비전을 소개하는 미디어 홍보관도 운영된다.

강서구는 2024년 오스트리아 빈 엑스포 참여를 계기로 이번 행사 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142개 바이어와 292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경험이 기반이 됐다. 코엑스 마곡은 전시면적 7,452㎡ 규모의 마이스 시설로 최대 2,200명 수용이 가능하며, 인근에는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등이 위치해 문화·관광 인프라도 갖췄다.

강서구는 허준의 고향이자 '동의보감'의 배경 도시이며,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이 재직했던 역사·문화 자산을 강조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북콘서트, 글로벌 취업설명회, 상생마켓, K-pop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엑스포는 강서구의 변화와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라며 “엑스포 도시 강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서울경제진흥원, 강서구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KOTRA, 국회세계한인경제포럼, 재외동포청,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행사에는 75개국 156개 지회의 월드옥타 회원 등 해외 바이어 1,200여 명과 국내 중소기업 240여 곳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