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진해군항제 개막 나흘째인 30일 진해 일대 벚꽃이 공식 만개했다.
창원기상대는 여좌천 벚꽃의 만개일을 이날로 발표했다. 여좌천 로망스다리 상류에 위치한 관측목 3그루를 확인한 결과, 이 가운데 1그루에서 80% 이상 꽃이 피어 만개 기준을 충족했다. 지난 3월 24일 개화 이후 6일 만이다.
올해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개화와 만개 시점이 모두 앞당겨졌다. 만개일은 지난해 4월 2일보다 3일 빨라졌고, 개화 시점도 지난해보다 5일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군항제가 벚꽃 개화시기에 잘 맞춰 진행되면서 벚꽃 명소로 이름난 여좌천과 경화역을 비롯한 진해 도심 각 축제장은 평일인 이날도 상춘객들로 붐비고 있다.
창원시는 진해군항제 개최 시기를 두고 매년 고심을 거듭해왔다. 꽃샘추위나 비 등 기후변화 영향 속에 2020년대 들어 개화·만개 시기가 들쭉날쭉한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여좌천 벚꽃은 2020년 3월 23일, 2021년 3월 18일, 2022년 3월 27일, 2023년 3월 21일, 2024년 3월 24일, 지난해 3월 29일 개화했다.
만개 시기는 2020년 3월 26일, 2021년 3월 23일, 2022년 3월 31일, 2023년 3월 27일, 2024년 4월 1일, 지난해는 4월 2일이었다.
시는 이번 축제가 개화 시기와 잘 맞물리며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교통과 안전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