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28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은 우즈가 보석금을 납부한 뒤 귀가 조치됐다고 밝혔다. 다만 보석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보안관실은 이와 함께 우즈의 머그샷도 공개했다. 사진 속 우즈는 사고 당시 입었던 푸른색 셔츠를 그대로 착용한 채 충혈된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앞서 우즈는 현지시간 27일 오후 2시께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자택 인근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사고를 냈다.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운전하던 그는 소형 트레일러를 연결한 픽업트럭을 추월하려다 충돌했고, 이 충격으로 차량이 전복됐다.
사고 이후 우즈는 조수석 창문을 통해 차량 밖으로 빠져나왔으며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에 따르면 현장에서 실시된 음주측정기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우즈는 소변 검사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 법에 근거해 그를 체포하고 구금 조치했다.
USA투데이는 플로리다주 법령을 인용해 "음주운전 초범은 최대 6개월의 징역형과 1,000달러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고 적법한 검사를 거부할 경우 최대 60일의 징역형과 500달러 이하의 벌금,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