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조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한화솔루션에 대해 중점심사에 나서는 것으로 한국경제TV 취재결과 확인됐다.
26일 금감원 관계자는 "유상증자 규모가 1조 원 이상이고, 주가가 18% 하락하는 등 소액주주의 보호를 위해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점심사 대상이 되면 유상증자 당위성과 의사결정 과정, 이사회 논의 내용, 주주 소통계획 등 기재사항을 집중적으로 심사하게 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조 3,76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보통주 7,200만 주를 신주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유증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 중 약 1조 5천억 원을 재무 구조 개선과 중장기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 한도 대출 등을 상환해 올해 기준 연결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춰, 순차입금은 약 9조 원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연결 부채비율 100%, 순차입금 7조 원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9천억 원은 향후 3년간 미래 성장 투자 재원으로 배정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2월 주주권익을 훼손할 수 있는 유상증자를 심사하기 위해 중점심사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