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을 확정하고 2기 체제를 출범했다. 주주 추천 사외이사를 전면에 배치,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지배구조 개선에도 의지를 보였다.
BNK금융지주는 26일 정기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빈 회장은 2029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빈 회장은 부산은행장 시절 지방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전문은행(썸뱅크)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금융과 글로벌금융에서 경영 능력을 발휘했고,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된 후 자산건전성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BNK금융지주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7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4명을 주주가 추천한 인물로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지주 회장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돼 있고, 사외이사로만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꾸리기 때문에 이사회 구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BNK금융지주는 "주주들의 목소리를 경영 전반에 반영할 수 있는 이사회 구조를 확립해 시장의 신뢰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1주당 375원의 결산배당 안건도 승인됐다. 분기배당을 포함한 연간 배당금은 주당 735원으로 확정됐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주총 결과는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이사회 중심 경영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본 관리와 주주친화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