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그 대리 세력의 공격을 받는 중동 6개국이 군사적 반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 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요르단은 25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국가는 공격을 받을 경우 개별적으로, 집단으로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국제법으로) 보장된다"며 "우리는 우리의 주권, 안보,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대책을 실행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국가는 최근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을 활용해 역내 국가의 에너지 시설과 관광지 등을 공격하고, 제3국 영공을 활용해 공습을 이어가며 경제·정치적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라크를 근거지로 삼고 역내 주요 기반시설을 공격하는 친이란 세력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이날 공동성명에서 따로 부각됐다.
이번 공동 대응 입장은 미국, 이스라엘과 전쟁에서 이란이 주변국 공격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중동 6개국은 "이란의 노골적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다시 규탄한다"며 "이란이 직접 했든 대리 세력이나 지원하는 무장 정파를 통해서 했든 간에 이런 공격은 주권, 영토보전, 국제법, 국제인도법, 유엔 헌장에 대한 악질적 침해나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