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달라졌어요"…7년만에 '대반전'

입력 2026-03-25 12:48
올해 1월 출생아 수 2만7천명, 2019년 이후 최대 합계출산율 '1.0' 육박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약 2만7천명으로 늘며 같은 달 기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0대가 출생아 반등을 이끈 가운데, 합계출산율도 1.0명에 육박했다.

2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6천916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천817명(11.7%) 증가했다. 1월 기준으로는 2019년(3만271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출생아 수는 2016년(-6.0%)부터 9년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된 뒤 올해까지 2년 연속 10%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1월 기준 0.99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증가하며 1.0명에 근접했다.

연령별로는 전 구간에서 증가세가 나타났으며, 특히 30대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30~34세는 90.9명으로 8.7명 늘었고, 35~39세는 65.8명으로 8.0명 증가했다. 25~29세는 25.6명으로 1.5명 늘었으며, 40세 이상도 5.1명으로 0.3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 구성비는 첫째아가 63.5%로 1.4%포인트(p) 늘었고, 둘째아·셋째아 이상은 각각 0.7%p씩 감소했다.

혼인 건수 역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1월 혼인은 2만2천64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천489건(12.4%) 늘며 2018년 1월 2만4천370건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가율은 1997년(동성동본 혼인 특례 이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사망자 수는 줄어들었다.

1월 사망자는 3만2천454명으로 1년 전보다 6천950명(17.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월 기상 악화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출생아 수가 늘고 사망자 수는 줄면서 자연감소도 줄었다. 1월 자연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는 -5천539명을 기록했다.

서울(329명), 인천(44명) 등에서는 자연 증가했다.

1월 이혼 건수는 290건(4.2%) 증가한 7천208건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