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한국 등에 LNG 장기계약 불가항력 선언

입력 2026-03-24 23:15
수정 2026-03-24 23:57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피격으로 한국 등과 맺은 장기 공급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24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한국, 중국, 이탈리아, 벨기에와의 LNG 장기 공급 계약 이행을 일시 중단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8~19일 이란의 공격을 받아 LNG 수출 용량의 17%가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를 복구하려면 3~5년 걸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장 5년 간의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은 카타르에서 LNG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 하나로 연간 900만∼1천만t의 LNG를 카타르에서 들여온다. 카타르와 장기계약한 물량은 연간 610만t에 달해 국내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