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는 23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조현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기준을 설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침략자(미국·이스라엘) 진영과 그들의 지원자, 후원자에 속한 배의 통항엔 닫혀있다"며 "그 밖에 다른 나라의 선박은 이란 측과 조율 하에 해협을 지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핵 협상 도중 이란에 대해 군사 침략을 했다"며 "현재 중동 상황과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은 그들의 불법 침략의 직접적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란 측은 이번 발언을 통해 특정 국가 진영에 대한 해상 통제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다.
한편 이란 외무부는 조 장관이 아라그치 장관에게 미나브 초등학교 학생들의 사망을 포함해 다수 이란 시민 희생에 대해 조의와 유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