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미국 '로봇 국가안보위' 합류

입력 2026-03-24 09:45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미국의 로봇 전략을 수립하는 싱크탱크의 핵심 플레이어로 합류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민간 싱크탱크인 '특별경쟁연구프로젝트(SCSP)'가 출범한 '첨단제조 로봇 국가안보위원회'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출범한 SCSP는 구글의 전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가 이끄는 초당파·비영리 민간 기구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반도체와 같은 첨단 기술이 국가 안보, 경제, 사회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첨단제조 로봇 국가안보위원회'는 SCSP의 일리 바이라크타리 CEO를 비롯해 테드 버드 공화당 상원의원, 엘리사 슬로트킨 민주당 상원의원이 공동 의장을 맡는다.

상원의원이 참여하는 만큼 미국의 차세대 로봇 전략의 실질적 설계를 맡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위원단은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나믹스를 비롯해 엔비디아, AMD, GM 등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미국 피지컬 AI 기반 로보틱스 기업의 대표격이다. 브랜던 슐만 부사장이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첨단제조 로봇 국가안보위원회'는 1년 간 진행된다. 자문 결과는 내년 3월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미국 로봇 산업의 규제, 지원 정책 수립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