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된 '송파 장미'서 화재...스프링클러 없었다

입력 2026-03-24 08:00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에서 23일 오후 9시 8분께 화재가 발생해 주민 7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10시 1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화재는 안방 발코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전날 화재로 불이 시작된 아파트 12층 세대가 반소됐다고 24일 소방 당국이 밝혔다. 또 바로 위층 세대 발코니 일부도 소실됐다. 재산 피해는 총 2천161만원으로 추산됐다.

장미아파트는 1979년 입주해 47년이나 된 강남권 대표 노후 아파트다. 이 때문에 세대 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다.

주민들은 화재 경보나 대피 안내 방송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후 단지의 주차난 때문에 소방 차량의 입·출차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정확한 발화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