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대박 난 전두환 손자…"놀랍고 얼떨떨"

입력 2026-03-23 14:49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30)씨가 자신이 연재한 웹툰의 조회수를 공개하며 독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 씨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몇 달, '몽글툰'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은혜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 잃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몽글툰은 전씨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스타그램에 연재한 AI 웹툰으로, 주인공인 하얀 양 '몽글이'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풀어낸 자전적 이야기로 알려졌다. 작품에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를 접한 뒤 주인공이 느끼는 혼란과 죄책감, 어린 시절 겪은 가정 불화와 해체, 유학 시절의 폭력 경험 등이 담겼다.

웹툰 속에서는 아버지의 외도, 어머니의 암 투병, 조부로부터의 학대 등 무거운 가족사가 묘사된다.

전 씨는 해당 작품이 공개 이후 최근까지 약 678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예상하지 못한 큰 관심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그는 "처음 이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놓을 때만 해도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큰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저 놀랍고 얼떨떨한 마음"이라며 "제 힘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던 일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제 만화가 여러분의 하루에 작은 따뜻함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 씨의 아들이다. 2023년부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두환 일가의 비리 의혹을 폭로하고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며 주목받았다.

미국에서 엑스터시, 엘에스디, 케타민, 대마 등 마약류 4종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2023년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2024년 4월 법원은 전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