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역대 국내 흥행 순위 3위에 오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0~22일 총 80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52.2%)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천475만7천여 명으로 늘어나며 '신과함께-죄와 벌'(2017·1천441만), '국제시장'(2014·1천425만)을 차례로 제치고 역대 3위에 올라섰다. 현재까지 국내 개봉작 흥행 1·2위는 명량(1천761만명)과 극한직업(1천626만명)이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이미 정상에 올랐다. 누적 매출은 1천425억원으로, 명량(1천357억원)과 극한직업(1천396억원)을 모두 넘어섰다.
장항준 감독의 첫 천만 영화인 '왕과 사는 남자'는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 간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어우러지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역사적 기록의 빈틈을 상상력으로 채운 따뜻한 서사와 박지훈, 유해진, 유지태, 전미도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세대를 넘어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2위는 동명 소설 원작의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차지했다. 18일 개봉 이후 주말 동안 약 43만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는 56만1천여명이다. 소설 '마션', '아르테미스' 등을 쓴 앤디 위어의 SF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우주 작전을 수행하는 그레이스 박사를 연기했다.
픽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호퍼스'는 8만8천여 명, 재개봉한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2만6천여 명이 관람해 각각 주말 3·4위를 기록했다.
예매율에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34.3%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약 8만6천명이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25.0%(6만2천여명)로 뒤를 이었고, 25일 재개봉 예정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8.3%(2만여명)로 3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