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며 뉴욕 증시 전반에 부담이 커진 가운데,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도 3% 넘게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AI 반도체 황제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28% 하락한 17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규모 기술 투자 계획과 AWS 공급 확대 소식이 나왔지만, 미국 연방 상원의 반독점 문제 제기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그록의 핵심 기술을 자사 생태계에 이식하기 위해 200억달러 규모의 승부수를 던졌지만, 미 상원은 이를 우회 인수를 통한 반독점 심사 회피 가능성으로 보고 제동을 건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지배력을 부당하게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반면 사업 측면의 모멘텀은 이어졌다. 지난 주말 사이 엔비디아가 2027년까지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총 100만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기 성장 기대는 유지됐다.
AI 인프라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대형 공급 계약이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다만 투자자들은 호재보다 규제 리스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중동향 불안과 물가 부담, 반독점 우려가 동시에 겹치면서 엔비디아는 3% 넘게 급락했다.
● 핵심 포인트
-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며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 대비 3.28% 하락 마감함.
- 200억달러 규모 기술 투자 계획은 상원의 반독점 문제 제기로 규제 리스크에 직면함.
- 반면 2027년까지 AWS에 GPU 100만개를 공급하는 대형 계약 소식은 장기 성장 기대를 뒷받침했음.
- 다만 시장은 공급 확대 호재보다 반독점 우려와 거시 불확실성에 더 크게 반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