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일본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문제를 두고 일본과 협의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해협은 봉쇄된 상태가 아니며 정상적으로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해협을 닫지 않았고 이란을 공격하는 적의 선박에 대해 봉쇄하고 있다"면서 적 이외 선박의 통과는 가능하며 해당국과 협의해 통항 안전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선박과 관련해 "협의를 거쳐 통과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진행 중인 군사 충돌과 관련해 단순한 정전이 아닌" 완전하고 지속적인 종전"을 지향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불법이고 정당한 이유가 없는 침략 행위"라며 "일본이 침략행위를 종결시키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는 기대도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은 그동안 이란과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2019년 미·이란 갈등 당시에도 중재 역할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일본은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에는 참여하지 않고, 정보 수집 활동 등 명목으로 아라비아반도 남부 오만해와 예멘해 먼바다에 함선과 초계기를 단독 파견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