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뤄진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의 전략적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려아연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여러 위원들의 의견과 다양한 함의를 가진 결과를 고려아연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모멘텀으로 삼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지분 5.2%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사측이 제안한 최윤범·황덕남·박병욱 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2명으로 확대하는 안을 비롯해 고려아연 이사회가 지지한 정관 변경의 건과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 대부분의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또한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의 상징성이 담긴 크루서블JV의 후보에 대해 의결권의 절반을 행사했으며, 나머지 50%의 의결권을 이번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추천된 이사 후보들에게 일부씩 분배했다.
고려아연은 "한미 전략광물 협력의 중요성과 성공이라는 경영 비전, 성장성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뤄진 것으로 받아들인다"며, "이에 더해 이사회의 다양성 강화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균형적이고 중립적인 판단으로 해석한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국가기간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산업과 국익에 기여하겠다는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고, 책임 있는 ESG 경영과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시장 친화적 제도와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모범적인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