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의료취약지서 헌신하는 봉사자 시상

입력 2026-03-20 16:36
보령과 대한의사협회가 함께 주관하는 ‘제42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이 지난 19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개최됐다. 보령의료봉사상은 도서산간지역 등 국내외 의료사각지대에서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1985년에 보령과 대한의사협회가 제정한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국내외에서 30여 년간의 의료봉사를 해온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이하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이 대상을 받았다. 1997년에 만들어진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은 노숙인과 차상위계층,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등 의료취약국가에서 수술캠프 운영 및 의료봉사 또한 진행했다.

장여구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 단장은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은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봉사 정신을 밑거름 삼아 30여 년간 성장해왔다”며, “영예로운 대상에 선정해주신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묵묵히 봉사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본상은 정미라 대한기독여자의사회 회장과 하헌영 인천나은병원 병원장, 최명석 신안대우병원 병원장이 받았다.

대한기독여자의사회의 28대 회장인 정 회장은 의료 불모지에서 봉사를 이끌었다. 정 회장은 “의료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을 전하는 사명”이라며 “보이지 않는 더 낮은 자리에서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가는 일을 계속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하 병원장은 요양원 순회 진료, 도서 지역 무료 진료 등을 통해 인천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 왔으며, 최 병원장은 전남 신안군 비금도, 도초도 지역에서 20년간 상근하며 도서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헌신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는 “의료 사각지대에서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해 오신 선생님들께 보령의 이름으로 감사를 전할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보령 역시 선생님들의 발자취를 거울 삼아 인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