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주 줄줄이 '강세'…코스피, 종전·유가하락 모멘텀↑

입력 2026-03-20 09:07
수정 2026-03-20 09:44


코스피가 전날 2%대 낙폭을 일부 되돌리며 장중 5,800선을 회복했다.



20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06포인트(0.24%) 오른 5,777.28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500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4,800억원)과 기관(750억원)은 순매수 중이다.

앞서 뉴욕증시는 이틀째 조정받았으나, 국제유가 하락과 조기 종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장중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상승률이 높은 업종은 상사, 에너지, 건설 순이다.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피격으로 생산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들의 동반 강세가 두드러진다.

에너지 업종 내 SK오션플랜트가 25.25% 급등이고 SK이터닉스(18.44%), 유니슨(16.08%), 오르비텍(18.12%), 동국S&C(14.16%), 대명에너지(16.18%), 태웅(13.02%), SNT에너지(13.60%), 한화솔루션(10.15%) 등이 10% 이상의 강세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이 자국 가스전을 공격한 데 따른 보복으로 세계 최대 LNG 생산시설인 카타르 라스라판 단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QE)는 이번 피격으로 LNG 수출 용량의 17%가 손상됐으며, 이를 복구하려면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카타르는 한국 등과 체결한 LNG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최장 5년간의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카타르에서 LNG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 하나로, 연간 900만∼1천만t의 LNG를 카타르에서 들여온다. 현재 한국이 카타르와 장기 계약한 물량은 연간 610만t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40%), SK하이닉스(-0.49%), 현대차(-0.29%)는 하락, LG에너지솔루션(0.67%),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삼성물산(2.58%)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2.13포인트(0.19%) 상승한 1,145.61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