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확 빠지더니"…일본 방문 한국인 또 '1위'

입력 2026-03-18 21:05


중국 정부의 '방일 자제령' 여파로 2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4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2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은 39만6,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72만2,924명)보다 32만6,524명 감소했다.

이 같은 급감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 정부가 사실상 방일 자제를 권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JNTO는 "춘제(음력 설) 연휴 시점 차이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여행 자제령이 방문객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인 방일객은 지난해 12월 45%, 올해 1월에는 61% 감소하는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인 관광객은 크게 늘었다. 2월 일본 방문 한국인은 108만6,400명으로 전년 대비 28.2% 증가하며 역대 2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방일 외국인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117만6천명이 방문해 역대 월간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대만 69만3,600명, 홍콩 23만3,900명, 미국 21만9,7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외국인 방문객 수는 346만6,700명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해, 2월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