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 만에 20만명대를 회복한 가운데 청년 실업률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만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41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23만4천명 늘어난 것으로 18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18일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11월 22만5천명에서 12월 16만8천명, 1월 10만8천명으로 쪼그라들다 지난달 3개월 만에 20만명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9월 31만2천명에 이어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 와중에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6천명 감소했다.
청년 실업률은 7.7%로 집계돼 2021년 2월(10.1%) 이후 같은 달 기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8만7천명, 30대 8만6천명, 50대 6천명이 각각 늘었다.
취업자 증가를 견인한 산업을 꼽아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28만8천명(9.4%), 운수 및 창고업이 8만1천명(4.9%),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7만명(13.7%)씩 각각 늘었다.
반면 취업자가 줄어든 산업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0만 5천명, -7.1%), 농림어업(-9만명, -7.6%), 정보통신업(-4만 2천명, -3.6%) 등이다.
제조업에서는 취업자가 1만6천명 줄어 2024년 7월부터 20개월 연속 취업자 감소를 이어갔다.
건설업 역시 4만명 줄어 2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실업자는 99만3천명으로 작년 2월보다 5만4천명(5.7%) 늘었다. 실업률은 3.4%로 0.2%포인트(p) 상승했다.
고용률은 61.8%로 0.1%p 상승했다. 이는 15세 이상 인구 중 특정 시점에 취업한 이들의 비율을 나타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2%로 0.3%p 높아졌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만7천명(1.0%) 늘어 272만4천명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