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가능성을 언급하자 SK하이닉스 주가가 17일 장 초반 '100만 닉스'를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7% 오른 99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3.70% 상승해 101만원까지 올라 '100만 닉스'에 다시 회복했다.
외신은 최 회장이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 회장이 전날(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 GTC에서 기자들에게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넓히기 위해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예탁증서(DR)는 기업 주식을 해외 시장에서 유통하기 위해 발행하는 대체 증권으로, 기업이 원주식을 국내 보관 기관에 맡기면 이를 담보로 해외 예탁 기관(현지 은행 등)이 예탁증서를 발행해 해외 시장에서 거래한다.
미국에서 발행되면 ADR이라고 부른다.
미국에서 ADR이 거래되면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 등 경쟁사 수준으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