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 6년만에 부활…판도변화 주목

입력 2026-03-15 13:34
다음 검색 비중 일주일새 소폭 늘었지만 아직은 미미 뤼튼은 실검 서비스 접어


포털 다음이 6년 만에 실시간 인기 검색어 서비스를 다시 도입한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뤼튼은 관련 기능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ICT 업계에 따르면 뤼튼은 지난 9일부로 실시간 검색 키워드 순위 서비스를 종료했다. 2024년 해당 기능을 도입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뤼튼은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일부 기능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뤼튼의 조치는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 자회사 에이엑스지(AXZ)가 최근 실시간 인기 검색어 서비스를 다시 선보인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AXZ는 지난 3일 '실시간 트렌드'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2020년 중단 이후 6년 만에 실시간 검색 기능을 재도입했다.

다만 서비스 재개 이후 다음의 검색 점유율 변화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다음의 검색 비중은 서비스 시작일인 3일 2.99%에서 10일 기준 3.16%로 소폭 상승했다

네이버는 같은 기간 1.14%포인트 감소한 62.15%, 구글은 1.47%포인트 오른 29.22%를 각각 기록했다.

다음의 검색 비중 증가 폭이 현재 실시간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 네이버와 구글의 변동 폭에 비해 제한적인 수준이고, 다음의 비중도 3%대 초반에 머물러 검색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정도의 변화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일부 트렌드 분석에서는 실시간 검색 기능 재도입 이후 '다음' 관련 검색량이 증가하는 흐름도 관측됐다. 업계에서는 서비스 도입 초기 단계인 만큼 검색 트래픽 변화가 실제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