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악화 속에 현지에 머물던 일본인 귀국 희망자 1천여명이 전세기를 통해 일본에 귀국했다.
14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출발한 일본 정부 전세기가 일본 지바현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항공편은 지난달 말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이후 투입된 여섯 번째 귀국 전세기로, 일본인 220명과 대만인 2명이 탑승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번 귀국편을 끝으로 중동에 체류하던 일본인과 가족 가운데 귀국을 희망한 1천86명이 모두 일본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과 대만인 등 외국인 18명도 함께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철수 규모가 일본 정부가 전세기를 동원해 자국민을 대피시킨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2020년 1∼2월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당시 중국 우한시에서 전세기 5대를 동원해 일본인 828명이 철수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