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시간 산업 전기요금, 16.9원↓…봄·가을 휴일 '반값'

입력 2026-03-13 17:25
전기위원회,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 심의


낮 시간 산업용 전기요금이 1킬로와트시(kWh)당 최대 16.9원 인하되는 대신, 밤 시간대 요금은 5.1원 인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은 13일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러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은 1977년 12월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에 시간대별 차등 요금제가 도입된 이후 49년만의 조정이다.

기존 산업용 전기요금은 낮 시간 사용은 억제하고 밤 시간대 사용을 유도하는 구조인데, 석탄화력발전 등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지 않는 발전원에 맞춘 방식이다.

개편안은 늘어나는 재생에너지 발전을 고려했는데, 먼저 봄부터 가을까지 11시~12시, 13∼15시가 가장 높은 요금의 '최고요금'에서 '중간요금' 시간대로 옮겨간다.

반면 오후 6∼9시는 '중간요금' 시간대에서 '최고요금' 시간대로 조정된다.

최대부하 시간대 최고요금은 여름·겨울철 1kWh당 16.9원, 봄·가을철 13.2원 등 평균 15.4원 내리고. 경부하 시간대에 적용되는 최저요금은 1kWh당 5.1원 올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재생에너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봄·가을철 발생하는 출력제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