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위원은 13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미국이 친중 산유국을 연달아 공격하는 것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협해 협상 우위를 가져가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양국 간 협상 과정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미국은 희토류가 부족하고 중국은 에너지가 부족한 구조적 상황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까지 공격에 나선 것은 3월 말·4월 초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 무관하지 않다"며 "일각에서는 미-중 정상회담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말이 나올 만큼 양국의 협상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친중 산유국을 잇달아 겨냥하는 것은 협상 테이블에서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포석일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협상 과정이 워낙 복잡한 만큼 결과를 예측하고 대비하기보다는 상황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전망의 영역이 아닌 대응의 영역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미국이 친중 산유국을 잇달아 겨냥한 배경에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중국 압박 전략이 거론됨.
- 미국은 희토류, 중국은 에너지에 취약해 협상 과정이 더욱 치열할 수 있다는 분석임.
- 다만 정상회담 결과는 예측보다 불확실성이 큰 국면으로 평가됨.
- 결과를 알기 어려운 만큼 전망보다 상황 변화에 맞춘 대응이 더 중요하다는 진단임.
● 방송 원문
<앵커>
중국 같은 경우에는 사실 이란의 우방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쟁에 대해서 상당히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취하고 있잖아요.
아무래도 3주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미국 입장에서는 또 중국이 많이 가지고 있는 희토류 보유량 재고량이 2개월 치밖에 불과하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미-중 정상회담이 전쟁에도 변곡점이 될 수 있을까요?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위원>
사실 미-중 정상회담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다, 이렇게 일각에서는 얘기가 나올 수 있을 만큼 미국 같은 경우 희토류가 부족한 부분이 당연히 있습니다. 반면에 중국 같은 경우는 에너지가 부족하잖아요.
그 과정에서 3월 말, 4월 초에 있을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전에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격을 했었고 이번에는 이란에 대한 전쟁 이렇게 미국이 친중 산유국에 대한 공격을 나서고 있다는 것 자체가 결국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면서 협상에서 우위를 가져가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그만큼 미-중 양국 간의 협상 과정이 치열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고 도출해내기보다는 치열한 과정에서 결과가 나올지 알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 전망하기보다는 대응 영역으로 접근하실 필요가 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