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재킷 나란히 입고…김정은-김주애 권총 사격

입력 2026-03-12 15:00
수정 2026-03-12 15:1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장녀 김주애와 경량 무기를 생산하는 군수공장을 방문해 실내에 마련된 사격장에서 권총 사격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김 위원장은 제2경제위원회 산하의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했다. 제2경제위원회는 군수 제품의 계획·생산 등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과 가죽점퍼로 드레스코드를 맞춘 주애가 권총 사격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김 위원장은 단독으로, 주애는 시찰을 수행한 군 간부들과 함께 사격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공장에서 권총 사격 등을 통해 신형 권총의 전투 성능을 파악하고 훌륭한 권총이 개발 생산된 데 대한 만족을 거듭 표시했다.

또한 제9차 당대회에서 발표된 국방력 강화 5개년 계획에 따라 이 공장에 새로운 생산공정을 추가로 설립하는 문제와 관련해 중요 지시를 내렸다고 통신은 소개했지만 지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국방성과 총참모부로부터 새형의 권총의 구조 작용성과 명중성, 집중성, 전투 이용성이 우월하다는 일치한 반영이 제기되였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오늘 와서 보니 진짜로 훌륭한 권총이 개발되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주애와 함께 사격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당·군 주요 간부들에게 국방과학원이 새로 개발·생산한 신형 저격수 보총을 선물하는 자리에 참석해 주애와 저격용 소총을 사용했다. 당시 주애가 단독으로 무기를 다루는 모습이 공개되자 후계 구도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왔다.

(출처=로이터)